
10차선 반포대로가 이틀간 무대로 바뀐다. LA필하모닉 단원 현악4중주부터 자우림·이승윤까지 40개 공연이 자동차 대신 900m 도로를 채운다.
14일 서초구에 따르면 '2026 서리풀뮤직페스티벌'이 오는 19~20일 서울 서초역부터 서초3동 사거리까지 반포대로 900m 구간에서 열린다. 서초구가 주최하고 서초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 축제는 2015년 처음 열려 지난해까지 누적 134만명이 찾았다. 올해로 11년째다. 이번 주제는 'Seocho is the Music'으로 클래식과 재즈, K-POP을 아우르는 40개 공연이 마련됐다.
첫날인 19일에는 오후 1시 오프닝 퍼레이드로 막을 올린다. 이어 왕복 10차선 도로 2610㎡를 도화지 삼아 그림을 그리는 '지상최대 스케치북'과 '서리풀합창제'가 이어진다. 오후 6시30분 '클래식의 밤'에는 서초교향악단과 소프라노 황수미, 가수 손태진이 오른다. LA필하모닉 단원 현악4중주와 자매도시인 프랑스 파리15구의 트럼펫 연주자 실뱅 르클레르도 함께한다.
둘째 날인 20일은 오전 7시 '서리풀 굿모닝 요가'로 문을 연다. 어린이 공연 '플라잉 심포니'와 '서리풀 로컬 라이브'에 이어 오후 7시 'K-POP의 밤'에는 크라잉넛과 자우림, 이승윤이 무대에 선다. 공연이 끝나면 주민참여단이 환경공무관과 함께 현장을 정리한다.
축제 하루 전인 18일에는 예술의전당 음악광장에서 서초교향악단 연주와 에스팀의 패션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전야제가 열린다. '클래식의 밤'과 'K-POP의 밤', '서리풀 키즈 클래식'은 15일부터 인터넷으로 예약할 수 있다.
교통 통제는 19일 0시부터 21일 새벽 4시까지 52시간 동안 이뤄진다. 구청과 경찰·소방·자원봉사자 등 하루 1300여명이 안전관리에 투입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올해 서리풀뮤직페스티벌은 세계적인 연주자와 글로벌 캐릭터, 예술의전당 등과의 새로운 협업을 더해 음악축제의 매력을 한층 높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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