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권 변동형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잔액 기준과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나란히 상승했다.
전국은행연합회는 15일 8월 기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3.18%로 전월과 동일했다고 밝혔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05%로 전월보다 0.05%포인트 올랐고,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2.71%로 0.06%포인트 상승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6월 3.05%에서 7월 3.18%로 0.13%포인트 오른 뒤 8월에는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같은 기간 2.94%에서 3.00%, 3.05%로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도 6월 2.54%에서 7월 2.65%, 8월 2.71%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코픽스는 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IBK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오르거나 내릴 때 이를 반영해 움직인다.
잔액 기준과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상대적으로 서서히 반영된다. 반면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에 새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시장금리 움직임이 비교적 빠르게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최근 단기 코픽스도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달 20일 2.90%였던 단기 코픽스는 같은 달 26일 2.89%로 소폭 낮아졌다가 이달 2일 3.04%, 9일 3.12%로 올랐다. 단기 코픽스는 계약 만기가 3개월인 단기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각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뒤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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