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이 깊어질수록 양평의 산과 길이 붉고 노랗게 물든다. 수도권에서 가깝고 산과 계곡 숲길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양평은 멀리 떠나지 않고도 깊은 가을의 정취를 풍성하게 만날 수 있는 수도권 대표 가을 여행지다.
웅장한 단풍을 자랑하는 용문산부터 천천히 걸으며 계절의 순환을 온몸으로 느끼는 물소리길 고즈넉한 사찰과 숲이 조화를 이루는 사나사와 상원사까지 저마다 특별한 매력을 지닌 여행 코스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16일 양평군에 따르면 본격적인 단풍철을 앞두고 주요 관광지와 걷기길을 대대적으로 정비하며 가을 손님맞이에 한창이다.
양평의 가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단연 용문산이다. 가을이면 산 전체가 화려한 단풍 옷으로 갈아입으며 양평을 대표하는 으뜸 풍경을 완성한다.
용문산관광지는 험준한 산행을 하지 않아도 단풍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과 중장년층에게 호응이 높다. 천년고찰 용문사로 이어지는 길은 울창한 숲과 단풍이 조화를 이뤄 걷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관광지 주변에는 산채비빔밥과 더덕구이 정식 등 산과 들에서 나는 건강한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점이 가득해 풍성한 맛의 즐거움도 더한다.
걷는 여행을 선호한다면 물소리길이 안성맞춤이다. 깊은 산행보다는 가볍게 걸으며 강과 숲 마을길이 만들어내는 양평 고유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가을에는 길가 나무들이 저마다 알록달록 색을 바꿔 계절의 변화를 고스란히 체감할 수 있다.
조용한 가을 산책을 원하는 여행객에게는 사나사와 상원사가 매력적인 선택지다. 용천리에 위치한 사나사는 계곡과 사찰이 조화를 이뤄 한적한 여유를 선사한다. 용문산 깊은 곳에 자리 잡은 상원사는 주변 숲이 붉게 물들어 산사의 고요함과 단풍의 운치를 동시에 전한다.
양평군은 단풍철에 대비해 주차관리 및 안전요원 배치 현장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화단을 새로 정비하는 등 관광객 유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물소리길 역시 코스 주변 제초작업과 통행로 보수를 추진해 쾌적한 걷기 환경을 다졌다. 올가을 저마다 다른 단풍빛을 지닌 양평이 여행객들의 발길을 기다린다.

![[뉴스언팩] 커지는 경찰권력, 견제는 충분할까? / 군인 고객 모시러 나서는 은행들](https://i.ytimg.com/vi/zrGdDM_g8ZQ/hqdefault.jpg?width=1920&quality=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