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이도환 구리시 대변인이 여성행복센터 대회의실에서 긴급 현안브리핑을 열고 공무원 폭행 사건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과 대응 방향을 밝히고 있다. /사진=고상규 기자


구리시가 최근 발생한 공무원 폭행 사건에 대응해 청사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보훈명예수당 지급 대상자 급증에 따른 제도 개선에 나선다.

구리시는 15일 오후 여성행복센터에서 이도환 대변인 주재로 긴급 현안 브리핑을 열고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과 대응 방향을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10일 오후 2시20분께 복지정책과 통합조사팀을 찾은 한 민원인이 복지 대상 제외에 불만을 품고 고성과 욕설을 한 뒤 공무원을 폭행하고 집기를 파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직원은 8주간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으며 가해자는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시는 피해 직원의 치료와 회복을 지원하는 한편 청원경찰 순환 배치와 청사 순찰 강화 출입관리 개선 등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사무실 내 CCTV 추가 설치 역시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보훈명예수당 관리 강화 방안도 추진된다. 구리시 보훈명예수당은 2023년 월 20만원에서 2025년 30만원 올해 40만원으로 인상됐다. 이에 따라 지급 대상자는 1월 1951명에서 8월 2091명으로 늘었으며 같은 기간 신규 전입자는 155명으로 집계됐다.



연간 지급액은 2022년 약 22억8000만원에서 올해 약 100억8000만원으로 4.4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시는 신규 전입자의 지급 시기 조정과 위장 전입 의심 사례에 대한 사실조사를 강화하고, 허위 전입이 확인될 경우 부정수급 환수와 제재 근거 마련도 검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