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험사가 예상 위험에 대비해 보유한 자본을 필요 자본의 약 2.15배 구축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 분기 전보다 여유는 조금 줄었지만, 회사별 흐름은 엇갈렸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보험회사의 지급여력비율(K-ICS)은 215.2%로 전분기보다 0.8%포인트 하락했다. 지급여력비율은 위험에 대비해 갖춰야 할 자본과 실제 보유한 자본을 비교한 수치다. 필요한 자본을 100으로 볼 때 보유 자본이 215.2라는 의미다. 생명보험사의 비율은 206.8%로 0.7%포인트 낮아졌고, 손해보험사는 230.9%로 1.2%포인트 높아졌다.
보험사가 실제 보유한 자본은 380조원으로 전분기보다 69조1000억원 증가했다. 이익을 낸 데다 주가 상승으로 보유 자산의 가치가 높아진 영향이다. 위험에 대비해 갖춰야 할 자본도 176조6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32조6000억원 늘었다.
주식 자산의 가치가 커지면서 주가 변동에 대비해야 할 위험 규모도 증가했다. 필요한 자본의 증가율이 보유 자본의 증가율을 웃돌아 전체 비율이 소폭 하락했다. 보험사에 한시적으로 허용된 계산상 완화 조치를 제외하면 전체 비율은 203.6%로 오히려 1.1%포인트 상승했다.
KDB·푸본현대, 완화 조치 전후 격차
회사별로는 KDB생명과 푸본현대생명의 지급여력비율이 높아졌다. KDB생명의 해당 비율은 완화 조치 적용 전 78.7%, 적용 후 182.4%였다. 푸본현대생명도 적용 전 79.5%에서 적용 후 211.2%로 높아졌다. 완화 조치가 두 회사의 공시 비율에 큰 영향을 준 셈이다.
전분기와 비교한 변화도 컸다. KB라이프생명은 223.4%로 28.8%포인트, DB손해보험은 204.4%로 27.7%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농협손해보험은 254.7%로 65.1%포인트 상승했다.
전분기와 비교한 변화도 컸다. KB라이프생명은 223.4%로 28.8%포인트, DB손해보험은 204.4%로 27.7%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농협손해보험은 254.7%로 65.1%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시장금리 상승 등 급변하는 대외환경에 대응해 보험회사가 충분한 지급여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감독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자본구조가 취약한 보험회사를 중심으로 자본의 질을 높이고 위험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언팩] 커지는 경찰권력, 견제는 충분할까? / 군인 고객 모시러 나서는 은행들](https://i.ytimg.com/vi/zrGdDM_g8ZQ/hqdefault.jpg?width=1920&quality=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