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회 관계자들이 16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특별시의 동등한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체계 마련을 촉구하면서 삭발식을 하고 있다.


광주지역 장애인자립생활센터들이 전남지역 센터와의 예산 지원 격차 해소와 통합특별시에 걸맞은 자립생활 지원체계 마련을 촉구하며 삭발과 천막 농성에 들어갔다.

광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회는 16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의 자립생활 지원에서 지역 간 차별을 없애고 동등한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광주지역 9개 장애인자립생활센터 관계자와 이용자, 활동가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협회는 광주·전남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에도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지원이 기존 지역과 재원 구조에 따라 차이가 난다고 주장했다. 광주지역 9개 센터 가운데 4곳은 국·시비 약 2억1000만원, 5곳은 시비 약 1억6000만원을 지원받는 반면 전남지역 센터에는 센터당 약 2억8000만원이 지원되고 있다는 것이다.

기자회견 이후 협회 관계자 20여명이 삭발식을 진행했으며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천막 농성을 이어가기로 했다.



협회는 "예산 격차가 지속되면 동료상담과 권익옹호, 지역사회 정착 지원 등 서비스의 질과 지속성이 저하될 수 있다"며 "장애인의 자립생활 권리가 거주 지역에 따라 달라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