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시설을 타격하고 전투기를 격추한 후티 반군이 미국 당국자들과 오만 무스카트 주재 미국대사관에서 비밀회동했다. 사진은 지난 15일(현지시각) 후티 반군이 공개한 영상의 모습. /로이터=뉴스1


후티 반군이 미국 당국자들과 오만 무스카트 주재 미국대사관에서 비밀 회동했다.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더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당국자들은 무스카트 주재 미 대사관에서 후티 반군 지도자들을 만났다. 미국은 후티 반군 지도자들을 만난 후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 지원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만 정보 제공(표적 추천 등)이나 물류·전략 자문 등 간접적 지원 형태는 지속하고 있다. 즉 사우디를 돕기 위해 예멘 전쟁 및 후티 격퇴전으로 미군이 직접 들어가는 군사 지원은 안 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후티 측은 미국 선발을 공격할 의사가 없고 2025년 휴전 약속을 준수하겠다고 전달했다. 다만 사우디 관련 선박은 예외로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후티 반군은 예멘 마리브주 인근에서 사우디 F-15 전투기를 자체 미사일로 격추했고 홍해 항구 도시 얀부에 위치한 사우디 아람코 석유 시설을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후티 측 협상 대표인 모하메드 압둘 살람은 전투기 격추에 대해 서방에 보내는 경고라고 밝혔다.

미국 군사 지원 거부로 사우디는 외교적 해결책을 모색 중이다. 파키스탄, 튀르키예 등 지역 동맹을 구축해야 한다는 압박에 직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