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다. /사진=뉴스1


19일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그는 "깊은 고민 끝에 후보자직을 내려놓기로 했다"며 "전날 대통령님의 기자회견을 보며 결심을 굳혔다"고 말했다. 김 후보의 사퇴는 지명 20일 만에 이뤄졌다.



이날 김승원 후보자는 기자회견에서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며 "대통령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송구하다"고 했다.

김승원 후보자는 판사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재선 의원이다. 민주당 내 이재명 대통령의 형사사건 공소 취소를 추진하는 '공소 취소와 국정조사 추진을 위한 의원 모임(공취모)'의 공동 대표직을 맡았다. 이 때문에 야당으로부터 거센 공격을 받아왔다.

식약처에 대한 신약 청탁 의혹도 제기됐으며 가족이 운영하는 사회적협동조합과 관련된 의혹도 문제가 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15일 김승원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고 17일 민주당은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하지만 여진은 가라앉지 않았고 이재명 대통령도 전날 기자회견에서 신중론을 내세우며 상황이 바뀌었다. 이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나름 최선의 인선을 했다고는 했지만 국민 검증 과정에서 여러 가지 논란이 발생하는 것을 보고 있다"며 "검증 과정에서 벌어진 많은 사안과 지적들, 국민의 눈높이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