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하안동에 조성 중인 '광명 에너지 자립 주민편의시설' 조감도.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는 하안동에 조성 중인 '광명 에너지 자립 주민편의시설'이 제로에너지건축물(ZEB) 플러스 등급 예비인증을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콘크리트 조립식인 모듈러 공법을 적용한 전국 공공건축물 가운데 제로에너지건축물 플러스 등급 예비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명 에너지 자립 주민편의시설'은 하안동 30-4에 연면적 250㎡, 지상 2층 규모로 조성한다. 하안4동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휴게공간과 주민 프로그램 운영 공간 등을 갖출 예정이다.

시는 시공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공장에서 건축물의 주요 구조체와 내·외장재 등을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모듈러 공법을 적용했다. 공장 제작으로 균일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으며, 현장 작업과 건설폐기물 발생을 줄여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최소화할 수 있다.

여기에 고효율 냉난방·조명설비와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등 에너지 자립률 약 145%를 확보하는 설계로 제로에너지건축물 플러스 등급 예비인증을 받았다.



시는 준공 후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을 활용해 에너지 소비량과 태양광 발전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주민편의시설 일부를 태양광 발전량과 건물 에너지 사용 현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녹색건축·에너지 체험공간도 운영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공공건축물부터 에너지를 소비하는 공간에서 생산하는 공간으로 전환하겠다"며 "공공부문에서 축적한 제로에너지건축 경험을 민간으로 확산시키고, 건축물의 에너지 자립을 높여 탄소중립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