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의점 4사가 '혼추족'(혼자 추석을 보내는 사람)을 겨냥해 간편 명절상을 선보였다. 7000원 안팎으로 전·잡채·불고기·나물 등 명절 대표 음식을 한 끼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올해 편의점 추석 도시락은 송편·약과 등 후식까지 더한 '한상차림'으로 상품 구성을 다양화한 것이 특징이다. 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가 풍성하게 구성한 추석 간편식을 살펴봤다.
GS25, 밥 3종 담은 9칸 명절상

GS25는 '이달의 도시락 한가위편'을 출시했다. 9칸 용기에 흑미밥·전주비빔밥·유채나물밥과 잡채, 떡갈비, 양념닭갈비, 닭강정, 오미산적, 옥수수전, 계란말이, 송편 등을 담았다.
추석 대표 음식인 전과 잡채를 담은 '추석 잡채&전'도 선보였다. 추석 불고기고추장비빔 김밥과 추석 맥적구이 주먹밥 등을 출시해 명절 간편식 상품군을 확대했다.
GS25는 올해 도시락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고객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반찬 품질과 종류·개수를 주요 개편 기준으로 삼았다. 제육·치킨·불고기·함박 등 선호도가 높은 메뉴를 중심으로 주메뉴를 재편하고, 반찬 구성과 조리 공정 등을 손봤다.
CU, 전·잡채·송편 골라 먹는다

CU는 '풍성한가위 정찬 도시락'에 간장불고기와 잡채, 오미산적, 김치전, 해물부추전을 담았다. 시금치·고사리·도라지나물, 볶음김치를 더했다.
도시락과 함께 '풍성한가위 잡채 모둠전'과 '참깨송편'을 출시했다. 명절 음식을 필요한 만큼 선택할 수 있도록 단품 상품으로 선택지를 넓혔다.
CU의 명절 간편식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 최근 3년간 명절 연휴 기간(당일 포함 3일 기준) 명절 도시락 매출은 전년 대비 2023년 18.5%, 2024년 20.8%, 2025년 12.2% 증가했다. 지난해 명절 연휴 도시락 매출 중 대학가·원룸촌·오피스텔 등 1인 가구 밀집 지역 비중은 60.5%에 달했다.
세븐일레븐, 11가지 메뉴로 꽉 채운 한상

세븐일레븐은 '복가득담은한상도시락'에 소불고기와 김치전, 동그랑땡, 오리훈제구이, 5종 나물·반찬을 더해 11가지 메뉴로 구성했다.
도시락에 앞서 '복가득담은떡갈비김밥'과 '복가득담은고기산적무스비'를 먼저 선보였다. 도시락 중심의 명절 상품에서 벗어나 김밥과 무스비로 상품군을 넓힌 것이다. 지난해 추석이 포함된 10월 명절 콘셉트 간편식 매출은 전년 추석이 포함된 9월보다 삼각김밥이 23%, 도시락이 15% 각각 증가했다.
김밥과 무스비에는 자체 밥 품질 혁신 기술인 '라이스 프로젝트'를 적용했다. 냉장 상태에서도 밥의 수분과 찰기를 유지해 전자레인지에 데우지 않고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이마트24, 명절상에 미니 약과까지

이마트24는 식사부터 후식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한가위보름달만찬'을 선보였다. 흑미밥과 한돈돼지불고기, 꼬치전·닭가슴살두부전·김치전 등 3가지 전, 잡채, 삼색나물에 미니 찹쌀약과를 더해 10가지 메뉴를 담았다.
식사부터 후식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올인원'(All-in-One) 상품으로 구성했다. 별도 포장한 미니 찹쌀약과를 함께 담아 식사 후 디저트까지 챙길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추석에는 '추석명절큰.Zip'이 출시 직후 10일간 이마트24 도시락 카테고리 매출 2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명절 대표 음식에 후식까지 더해 한 끼 구성을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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