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화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이 국내 반도체 및 소부장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시키며 반도체 '퓨어 플레이어' 라인업을 완성했다.

한화운용은 2022년 출시된 PLUS 글로벌HBM반도체에 이어 지난 15일 PLUS 코리아HBM반도체와 PLUS AI반도체소부장액티브를 출시하며 메모리 반도체와 밸류체인, 소부장 전반에 이르는 ETF 상품군을 구축했다.



세 ETF는 공통적으로 반도체 매출에 집중했다. 반도체 관련주이기는 하지만 비반도체 비중이 높은 종목은 배제됐다. 반도체 업황이 아닌 다른 사업부의 실적에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반도체 테마 ETF 중 상당수가 비반도체 사업부가 포함된 종목들이 있어 업황 개선 효과가 희석되는 경우가 있다"며 "PLUS 반도체 3종 라인업은 반도체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업황 변화를 투자 성과에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PLUS 글로벌HBM반도체는 2022년 9월 상장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3사에 집중하는 상품이다. 23일 기준으로 상장 4년을 맞았다. 상위 세 기업의 비중은 78.15%다. 나머지는 램 리서치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샌디스크, 테라다인 등이 포함됐다. 전공정 및 후공정 장비주를 담아 각 과정별 핵심 종목을 편입했다.



지난 22일 기준 최근 6개월 수익률은 77.01%, 연초 이후 수익률은 152.48%, 1년 수익률은 300.09%이다. 순자산총액은 1조7512억원이다.

한화운용은 PLUS 글로벌HBM반도체에 이어 지난 15일에는 PLUS 코리아HBM반도체와 PLUS AI반도체소부장액티브를 동시에 상장시켰다. 국내 메모리 대표주와 소부장 기업을 함께 담아 반도체 생태계를 아우르는 것이 목표다.

PLUS 코리아HBM반도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50%, 국내 소부장 8개 종목에 50%를 투자하는 상품이다. ▲SK하이닉스 25.52% ▲삼성전자 24.63% ▲원익IPS 6.77% ▲주성엔지니어링 6.67% ▲심텍 6.62% ▲테스 6.03% ▲피에스케이 5.93% ▲브이엠 5.80% ▲대덕전자 5.77% ▲이수페타시스 5.73% 등으로 이뤄졌다.

양대 메모리 기업에 더해 전공정 핵심 기업인 피에스케이와 브이엠, 테스, 원익IPS, 주성엔지니어링을 담았고 후공정 기업으로는 심텍과 이수페타시스, 대덕전자가 편입됐다.

여기에 소부장 라인업을 강화하기 위해 PLUS AI반도체소부장액티브를 추가로 출시했다. 반도체 소부장 기업에만 100% 투자하는 액티브 ETF로 SFA반도체와 인텍플러스, 두산, 이수페타시스, ISC, 쌤씨엔에스, 테스, 디아이, 한솔케미칼, 피에스케이홀딩스 등이 포함됐다.

운용 매니저가 액티브 운용을 통해 반도체 생산 국면에 따라 전공정과 후공정을 조절할 수 있다. 소부장의 모멘텀을 희석 없이 순도 높게 투자하려는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며 설비 투자 확대 모멘텀을 노렸다.

금정섭 본부장은 "반도체 사이클의 수혜는 메모리 반도체 대표주에서 소부장 기업으로 점차 확산될 것"이라며 "특히 반도체 소부장 산업은 공정별 기업 수가 많고 기술·고객사·수주 구조가 복잡해 개별 종목 접근이 쉽지 않은 영역이기에 운용역의 리서치를 통한 투자 판단이 즉각 포트폴리오에 반영될 수 있는 액티브 ETF가 효과적인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