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1여객터미널.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올해 추석 연휴 인천국제공항의 하루 평균 이용객이 22만명에 육박하며 역대 추석 연휴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일본이 전체 국제선 여객의 28%를 차지하며 가장 인기 있는 해외 여행지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총 109만9025명, 하루 평균 21만9805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추석 일평균 21만7613명보다 약 1% 증가한 수준이다. 역대 설·추석 연휴를 통틀어서는 올해 설(23만101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연휴 초반에는 출국객, 후반에는 입국객이 몰렸다. 출발 여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23일로 12만4989명이 출국했다. 도착 여객은 27일 13만138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날 전체 이용객도 23만6810명으로 연휴 기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해외 여행지는 일본에 수요가 집중됐다. 연휴 기간 일본 노선 이용객은 30만8287명으로 전체 국제선 여객의 28.2%를 차지했다. 동남아가 23만26명(21.1%), 중국이 21만5237명(19.7%)으로 뒤를 이었다. 미주와 동북아는 각각 10만5593명, 10만2972명이 이용했다.

추석 연휴 해외여행 수요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늘어난 가운데 일본·동남아·중국 등 단거리 노선이 전체 여객 증가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항공기 운항도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연휴 기간 총 6519편, 하루 평균 1304편이 운항했다. 25일과 27일에는 각각 1310편이 운항해 기존 일일 최다 기록인 1284편을 넘어섰다.

인천공항공사는 여객 집중에 대비해 출국장 조기 개장과 스마트 서비스 확대, 현장 혼잡관리, 대중교통 운행 확대 등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했다. 법무부와 협력해 오전 시간대 주요 출국장을 평소보다 30분 일찍 열고 CT 엑스레이 장비를 최대 45대 가동했다.

출발 여객이 가장 많았던 23일 오전 6~10시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의 평균 대기시간은 3분, 최대 대기시간은 12분으로 집계됐다. 공사는 개천절과 한글날 연휴에도 여객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공항운영 모니터링과 대응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올해 추석 연휴 기간 많은 이용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했지만 9만4000여 공항상주직원의 협업과 여객 협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공항운영을 지속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