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메가프로젝트 제3차 민관합동 점검회의에 발언하고 있다./사진=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광주 군 공항의 기능을 다른 군 공항으로 옮기는 일정을 앞당기라고 지시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29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제3차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점검회의에서 국방부의 군 공항 임시배치 계획을 보고받고 "2028년 중순인 점은 늦다"며 "최대한 당길 수 있도록 재검토하라"고 말했다. 이어 "비상한 시기에는 비상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법규나 규정·지침을 바꾸는 방안까지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광주 군 공항 부지는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제2차 점검회의에서 국방부에 2028년 중순까지 광주 기지의 기능을 다른 군 공항에 임시 배치해 부지를 산단으로 조기에 활용하라고 지시했다. 이날은 당시 제시한 일정마저 앞당길 것을 요구했다.

비공개 회의에서는 메가프로젝트와 연계한 지역 정주 여건도 논의됐다. 이 대통령은 국무조정실과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의 보고를 받고 돔구장과 아레나 건립 계획에 대해 "수요 조사가 중요할 것 같다"며 실효성과 효율성을 따져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