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자치도 임실군이 우체국 집배원의 현장 네트워크를 활용해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는 생활밀착형 복지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임실군은 국내 최초로 우체국공익재단, 임실우체국, 임실시니어클럽, 임실군장애인보호작업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찾아가는 행복배달 이불세탁사업'과 '도시락·반찬 배달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10월부터 전국 최초로 '찾아가는 행복배달 이불세탁사업'을 시작한다.
대형 침구류를 직접 세탁하기 어려운 노인·장애인 등 통합돌봄 대상 가구를 대상으로 시니어클럽이 이불을 포장하면 우체국 집배원이 수거해 장애인보호작업장으로 전달하고, 세탁이 끝난 이불을 다시 가정까지 배달한다.
특히 집배원은 단순한 배달 역할을 넘어 대상자의 안부와 생활환경도 살핀다. 건강 이상이나 연락 두절 등 위기 징후가 발견되면 군에 알려 필요한 복지서비스가 연계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불세탁은 대상자별 월 최대 3회 이용할 수 있으며, 1채당 기준 비용은 6,000원이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본인부담금이 면제된다.
11월부터 12월까지는 중장년 1인가구, 고립청년, 독거노인 등 고독·고립 위험가구 50가구를 대상으로 도시락·반찬을 월 3회 배달하는 시범사업도 진행한다.
집배원이 도시락과 반찬을 전달하면서 안부를 확인하고 이상 징후가 발견되거나 대상자가 부재할 경우 읍면 복지팀이 즉시 확인해 필요한 복지서비스로 연계한다.
한득수 임실군수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생활 속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피고 누구도 복지에서 소외되지 않는 임실형 돌봄망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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