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2026년 ‘전북특별자치도 건축문화상’ 31작품을 선정했다. 오경택·박훈 건축사가 공동 설계한 공공 부분 대상 수상작 '산후케어센터 다온'/사진=전북도



2026년 전북특별자치도 건축문화상에서 공공·일반·학생 부문 대상작으로 '산후케어센터 다온', '숲을 여는 집', '망각에서 기억으로'가 각각 선정됐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올해 건축문화상에 출품된 69개 작품을 대상으로 건축학계 교수와 실무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공공·일반·학생 3개 부문에서 모두 31개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공공부문 대상작인 '산후케어센터 다온'은 오경택·박훈 건축사가 공동 설계한 작품이다. 상부 오픈 보이드를 통해 자연광과 여백을 끌어들이고, 돌봄 기능과 공공건축의 품격을 함께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일반부문 대상은 임태형 건축사가 설계한 '숲을 여는 집'이 차지했다. 건물을 두 개의 매스로 나누고 그 사이에 열린 경관축을 조성해 주변 숲의 풍경을 건축공간으로 자연스럽게 끌어들였다. 서로 다른 공간과 볼륨의 대비를 통해 개방감과 입체감을 살린 점이 주목받았다.

학생부문 대상에는 원광대학교 건축학과 서재덕 학생의 '망각에서 기억으로'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훼손된 지형을 회복하고 기존 건물이 주는 압도감을 완화하기 위해 새로운 건축 매스를 지형에 순응하도록 배치했다. 학생 작품임에도 높은 완성도와 현실적 가능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건축문화상은 지역성과 창의성을 갖춘 다양한 작품이 출품된 가운데 각 부문에서 건축의 공공성과 공간미, 주변 환경과의 조화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올해 전북 건축문화상 수상작은 10월20일부터 24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기획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준영 심사위원장은 "지역성과 창의성을 함께 갖춘 수준 높은 작품이 많아 전북 건축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