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역 중증외상센터의 전문인력 부족 문제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역 의료기관의 전문의 채용난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박지원 의원(더불어민주당·군산시·김제시·부안군을)이 6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국 17개 권역 중증외상센터 가운데 6곳이 외과·심장혈관흉부외과·정형외과·신경외과 등 일부 전문과목의 전담전문의 확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목포한국병원과 울산대병원, 원광대병원, 경상국립대병원 등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력 기준을 채우지 못했다. 원광대병원과 경상국립대병원은 올해 사업계획상 외상팀도 각각 2개에 그쳤다.
전체 전담전문의 역시 2021년 199명에서 2025년 184명, 올해 6월 178명으로 감소했다. 정부가 전담전문의 인건비 지원단가를 1억4400만원에서 1억6000만원으로 올리고 당직비도 확대했지만 지역 채용난은 여전했다.
특히 전북 서남권 대표병원인 원광대병원의 경우 2023년부터 올해까지 전문의 모집에 지원자가 한 명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의 감소에 따른 환자 부담도 커졌다. 원광대병원은 2021년 9명이던 전문의가 2025년 3명으로 줄면서 전문의 1인당 연간 중증외상환자가 55.7명에서 142.7명으로 약 2.6배 증가했다.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현장 연계도 과제로 지적됐다. 지난해 외상학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예산 8억6800만원 가운데 2억5000만원만 집행돼 실집행률이 28.8%에 그쳤다.
박지원 의원은 "중증외상환자를 24시간 치료하려면 시설과 장비뿐 아니라 전문인력의 안정적인 확보가 필수"라며 "지역별 전문과목 공백을 상시 관리하고 채용이 어려운 지역에는 지역가산, 장기근속, 주거·교육 지원 등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대포럼] AI 대전환의 시대, AI 풀스택 대한민국의 도약](https://i.ytimg.com/vi/VcbpSJtXg6o/maxresdefault.jpg?width=1920&quality=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