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본토를 겨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공격 범위를 확대한 것과 관련해 사우디 주도 연합군 작전 동참 여부를 조만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사우디 주도 연합군 작전 동참 여부에 대해 "참여할 수 있다. 상황을 검토하고 있다"며 "최근 발생한 (후티 반군) 공격에 대해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곧 결정을 내리겠다"며 "우리는 신속하게 움직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백악관에서 후티 반군이 사우디 민간 인프라와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나는 이런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후티 반군을 비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10일 오후 3시쯤 사우디 수도 리야드 킹칼리드 국제공항에서 후티 반군 소행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공격이 있었다. 지역 병원 관계자는 이날 공격으로 수십 명이 다쳤고 이 중 5명은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사우디 지역 당국자 2명이 킹칼리드 공항이 또 공격받았으며 공항에서는 대피 조치가 시행됐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와 예멘 정부군은 지난주부터 후티 반군 격퇴와 빼앗긴 영토를 되찾기 위한 '예멘의 새벽' 작전을 진행했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이날 후티 반군을 상대로 대규모 작전을 벌여 군사 목표물 136개를 파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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