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의 '바 레오네'가 2년 연속 세계 최고의 바에 올랐다. 홍콩에서만 8곳이 세계 10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아시아 칵테일 중심지로 자리를 굳혔다. 홍콩관광청은 이 순위를 앞세워 한국 관광객을 겨냥한 바 투어를 선보인다.
홍콩관광청은 바 레오네가 지난 7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발표된 '2026 더 50 베스트 바'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바 레오네는 이탈리아 출신 바텐더 로렌조 안티노리 등이 공동 설립해 2023년 홍콩 센트럴에 문을 열었다. 로마의 동네 바를 모티브로 한 공간에서 클래식 칵테일을 선보인다. 지난해 아시아 바로는 처음 세계 1위에 올랐고, 올해 정상 자리를 지켰다.
순위는 전 세계 바텐더와 주류 칼럼니스트, 업계 전문가 등 800여명의 투표로 정해졌다. 홍콩에서는 바 레오네를 비롯해 아르고(25위), 몬타나(36위), 고칸(41위) 등 4곳이 50위 안에 들었다. 몬타나와 고칸은 올해 처음 순위에 진입했다.
51~100위까지 넓히면 코아(54위), 페니실린(69위), 미우스(81위), 더 세이보리 프로젝트(96위)가 더해져 모두 8곳이 100위권에 들었다. 홍콩은 뉴욕, 파리와 함께 50위 안에 가장 많은 바를 올린 도시가 됐다.
홍콩은 센트럴의 란콰이퐁과 소호를 중심으로 바와 레스토랑이 몰려 있는 아시아의 대표 야간 관광지다. 세계적인 칵테일 바와 현지 식문화를 접목한 바가 공존하며 독자적인 미식 문화를 만들어 왔다. 2023년에는 '아시아 베스트 바 50' 시상식을 처음 유치했고 이듬해에도 개최했다. 2009년 시작된 '홍콩 와인 앤 다인 페스티벌'도 대표적인 미식 행사다. 올해는 오는 29일부터 11월1일까지 센트럴 하버프런트 일대에서 열리며 세계 각국의 와인과 현지 음식을 선보인다.
홍콩관광청은 이번 순위를 관광 상품으로 잇는다.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GQ 코리아와 함께 다음 달 20일부터 23일까지 한국 바텐더가 동행하는 'GQ 바 호핑' 투어를 운영한다.
투어에는 소코의 손석호, 앨리스의 박용우, 파인앤코의 박범석, 빌라 레코드의 조영준, 노츠의 박상엽 등 국내 바텐더 5명이 가이드로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소규모 그룹으로 나뉘어 바 레오네를 비롯한 세계 100위권 바 7곳을 포함해 홍콩 대표 바 10곳을 찾는다.
낮에는 소호와 타이퀀, 할리우드 로드 등 센트럴 일대 명소를 둘러보고, 저녁에는 각 바의 대표 칵테일을 맛본다. 자세한 일정과 예약 방법은 하나투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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