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약속했던 국립농업과학원 품질관리평가과의 2026년 내 전북혁신도시 이전이 무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정읍·고창)이 14일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원특례시에 위치한 품질관리평가과는 당초 올해 안에 전주로 이전할 계획이었지만 설계와 공사 일정이 늦어지면서 내년 상반기 이전으로 변경됐다.
윤 의원에 따르면 농진청은 지난해 국정감사 당시 전북혁신도시 부서의 수도권 이전 논란이 제기되자 계획을 철회하고 수원에 남아 있던 품질관리평가과를 전북으로 이전하겠다고 약속했다.
올 3월에는 전주 공간배치 계획을 수립하고 4분기 이전을 목표로 세부 일정까지 마련했다. 하지만 5월 시작한 설계용역이 두 차례 지연된 끝에 지난 9월 초 완료됐다.
이어 리모델링 공사는 9월 말 낙찰자 선정 후 10월1일 계약이 체결됐지만 공사기간과 전기·통신 부대공사 등을 고려하면 연내 시설 준공과 장비·인력 이전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농진청은 10월 중 장비·물품 조사를 거쳐 11월 이전 세부계획을 마련하고 2027년 상반기까지 이전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윤준병 의원은 "농진청은 연내 이전 무산에 대해 전북도민에게 사과하고 진행 중인 공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해 조속히 이전을 완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현재 수원에 남아 있는 농업관련 다른 부서까지 포함한 공공기관 지방이전의 종합적인 로드맵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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