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인천 대형마트 흉기 난동 사건과 관련해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와 피해자 보호를 주문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착용자에 대한 관리·감독 체계를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13일 저녁 인천경찰청을 전격 방문해 유승렬 인천경찰청장으로부터 사건 경위와 수사 상황, 피해자 상태 등을 보고 받았다고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부산에서 북극항로 시범운항 환영식과 HMM 부산 본사 제막식 등 일정을 마친 뒤 곧바로 인천경찰청으로 향했다.
성 수석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당부하고 피해자들의 치료와 회복, 신변 보호 등 필요한 조치에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무고한 시민과 사회적 약자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위협하는 강력범죄에 대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경찰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책무"라며 "유사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강력범죄 예방과 신속한 대응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자발찌 착용자에 대한 관리·감독 체계 전반을 철저히 점검하고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개선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보고에는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 등 경찰 관계자들과 박찬대 인천시장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 하준경 정책실장, 한찬식 민정수석 등이 함께했다.
앞서 이날 오후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대형마트가 입점한 상업시설에서 5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시민 9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 20대 여성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져 응급수술을 받았고 의료진이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 나머지 8명은 현재까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현장에서 피의자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남성은 과거 살인미수 등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며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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