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8회 김제 지평선축제 기간 중 식중독 의심 증상을 호소한 방문객이 8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축제 먹거리 위생관리와 김제시의 초기 대응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김제시에 따르면 13일 오후 1시 기준 식중독 의심 유증상자는 모두 86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5일 축제장 내 특정 먹거리 부스 이용객을 중심으로 첫 신고가 접수된 이후 유증상자가 계속 늘었다.
특히 유증상자 상당수가 해당 부스에서 판매한 김밥을 섭취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보건당국은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인체검사와 조리환경, 식재료 유통경로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일부 환자 검체에서는 살모넬라균과 노로바이러스, 사포바이러스 등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특정 음식이 집단 식중독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최종 확인된 것은 아니다. 최종 검사 결과는 오는 19일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김제시와 지평선축제제전위원회는 첫 신고 이후 공식 사과를 했지만 유증상자가 급증하는 과정에서 대응이 늦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여기에 식중독 의심 신고가 이어지던 시기에 김제시 보건소장 직무대리 등 관계자들이 부안에서 열린 김제시의회 연수 일정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적절성 논란까지 불거졌다.
김제시는 논란이 확산되자 지난 12일 정성주 시장 주재 대책회의를 열고 유증상자 현황과 치료비 보상 방안 등을 점검했다. 해당 먹거리 부스 운영단체가 가입한 생산물배상책임보험에도 사고 접수를 마쳤다.
또 14일부터 요촌동 행정복지센터에 '피해 지원센터'를 운영해 피해자들의 보험금 청구서류 접수와 절차 안내를 지원한다. 보험금 청구서류는 오는 30일까지 접수받는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축제장을 찾아주신 관광객과 시민 여러분께 건강상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치료비 보상 등 후속 절차가 누락 없이 진행되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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