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가 새만금 크루즈와 부안 마리나, 고창 해양치유를 중심으로 해양레저관광을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육성한다.
전북도는 14일 해양레저관광 정책을 단순 시설과 체험 중심에서 벗어나 숙박·음식·레저서비스를 연결하는 체류·소비형 산업으로 전환하고 지역경제와 연계하는 중장기 전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새만금신항을 국제 크루즈 관광의 거점으로 육성한다. 새만금신항은 최대 22만톤급 크루즈선 접안이 가능한 규모로, 2027년 하반기 시범기항과 2028년 하반기 정식기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북도는 2027~2028년 80억원을 투입해 CIQ 등 수용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외 선사를 대상으로 유치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크루즈 관광객을 고군산군도와 군산 근대문화유산 등 지역 관광지로 연결하는 관광상품도 개발해 숙박과 음식, 쇼핑 등 지역 소비로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 부안 마리나·고창 해양치유 본격화
부안 궁항은 마리나항만 개발을 통해 요트와 세일링 중심의 해양레저 거점으로 육성한다. 2027~2030년 민간자본 987억원을 투입해 요트 131척을 수용할 수 있는 계류시설과 클럽하우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현재 제3자 제안 공고가 진행 중이다.
전북도는 변산·격포·채석강 등 기존 관광자원과 마리나를 연계해 요트·세일링과 숙박·미식을 결합한 사계절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고창은 갯벌과 해안자원을 활용한 해양치유·웰니스 관광 거점으로 조성한다. 2027~2031년 300억원을 투입해 해리면 일원에 해양치유센터를 건립하고, 갯벌·해수 등을 활용한 치유시설과 연구·교육시설, 야외 치유공간을 갖출 예정이다.
또한 고창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구상과 연계해 레저·치유·휴양·숙박·미식이 결합된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군산·김제까지 해양관광 거점 확대
고군산군도는 신시·야미 관광레저용지와 군산 오션팔레트 등을 중심으로 해양레저와 문화·미식을 결합한 복합관광거점으로 육성한다.
요트·세일링·카약 등 해양레저와 숙박·관광 콘텐츠를 연계하고 해양문화예술 콘텐츠 개발도 검토한다.
김제 심포 일원은 국립해양도시과학관과 심포 마리나항만을 연계한 해양교육·레저·관광 거점으로 조성한다. 국립해양도시과학관은 2027년부터 2031년까지 1,354억원 규모로 건립이 추진되고 있으며, 심포 마리나항만은 2,732억원 규모의 민간개발사업으로 검토되고 있다.
전북도는 이와 함께 해양레포츠와 해수욕장에 야간관광·문화·미식 콘텐츠를 접목해 계절에 집중된 관광수요를 사계절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철태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전북의 바다와 섬을 단순한 관광자원이 아니라 지역경제를 이끄는 성장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며 "크루즈·마리나·해양치유와 지역 관광거점을 연결해 도민과 지역기업이 함께하는 체류·소비형 해양레저관광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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