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3년동안 농협공판장에서 유통된 수입농산물이 42만톤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정읍·고창)이 16일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6년 6월까지 농협경제지주와 농·축협 공판장에서 취급한 수입농산물은 모두 42만7179톤으로 집계됐다. 취급액은 1조337억원에 달한다.
연도별 취급량은 2023년 11만3242톤에서 2024년 12만5554톤, 2025년 12만6865톤으로 매년 증가했다.
취급액은 2023년 2812억원, 2024년 2973억원, 2025년 2967억원으로 매년 3000억원에 가까운 규모를 기록했다.
수입농산물이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6~5.8% 수준이었다.
공판장별 누적 취급액은 대전공판장이 1109억61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가락공판장(978억1700만원), 구리공판장(716억3400만원), 대전원예농협 농산물공판장(609억8600만원)이 뒤를 이었다.
품목별로는 바나나가 3368억원(17만695톤)으로 가장 많았고 오렌지도 1340억원(4만663톤)에 달했다.
특히 국내 농업인 대표 소득 작목인 표고버섯과 당근, 호박 등 농가의 주요 생산품목도 상당량 유통됐다. 표고버섯은 410억원(6824톤), 당근은 354억원(4만3670톤), 호박은 280억원(1만5665톤)으로 집계됐다.
윤준병 의원은 "농업인의 판로 확대를 지원해야 할 농협공판장에서 국내 농가와 직접 경쟁하는 주요 품목까지 무분별하게 취급되는 만큼 수입농산물의 품목과 물량에 대한 관리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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