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시 서구가 소량 배출용 3리터 종량제봉투를 내년 1월부터 새롭게 제작·판매한다./전남광주 서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가 쓰레기 수거 노동자의 안전을 강화하고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기 위해 종량제봉투 규격을 개편한다.

서구는 일반용 75리터 종량제봉투의 신규 제작을 중단하고 소량의 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는 3리터 봉투를 내년 1월부터 제작·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75리터 봉투는 쓰레기를 가득 담을 경우 무게가 무거워져 수거 과정에서 노동자의 허리와 어깨 등에 부상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서구는 수거 현장의 의견과 주민 설문조사 결과 등을 반영해 추가 제작을 중단하기로 했다.

반면 1~2인 가구 증가로 소량 배출에 적합한 소형 봉투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3리터 규격을 새롭게 도입한다. 이를 통해 쓰레기를 모아 한꺼번에 버려야 하는 부담을 줄이고, 장기간 보관에 따른 악취와 해충 발생도 예방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구는 김장철에 발생하는 배춧잎과 무청 등 부피가 큰 음식물류 폐기물의 배출 편의를 위해 11~12월 전용봉투를 한시적으로 판매한다. 연한 빨간색 20리터 단일 규격으로 가격은 1장당 1400원이며 종량제봉투 판매소에서 구매할 수 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환경정책은 주민의 생활 편의와 현장 노동자의 안전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규격 개편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