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0회 봉화송이축제 개막 이틀째인 16일 다채로운 먹거리와 30주년 기념 전시,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을 선보이며 가을 축제의 열기를 이어갔다.
'30년의 깊은 향, 봉화를 물들이다'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봉화의 대표 특산물인 송이버섯과 한약우를 활용한 먹거리부터 축제의 역사를 돌아보는 전시, 다양한 문화공연까지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을 맞았다.
축제장에 마련된 '내성천 푸드 라운지'에서는 봉화송이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내성천 송이라면'이 눈길을 끌었다.
송이버섯과 라면, 전용 용기로 구성된 밀키트를 구매한 뒤 셀프 조리기로 직접 끓여 먹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한 그릇에 5000원으로 송이 특유의 향과 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전통 주막의 분위기를 재현한 '송이주막'에서는 지역 전통주와 향토음식을 선보였다. 대형 그늘막 아래 마련된 취식 공간에서는 음식을 즐기면서 발광다이오드(LED) 화면을 통해 주무대 공연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 음식점의 메뉴를 안내하고 배달을 연계하는 '딜리버리존'도 운영해 축제 방문객들의 먹거리 선택 폭을 넓히는 동시에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했다.
'송이&한약우 스퀘어'에서는 봉화 한약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소불고기 무료 시식회가 마련됐다. 송이와 한약우를 현장에서 구매하고 식사까지 즐길 수 있도록 판매장과 식당을 한 공간에 배치해 방문객의 편의를 높였다.
축제 3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볼거리도 방문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내성천 세월교를 따라 조성된 '서르내숲길'에는 봉화송이축제의 역대 연혁과 기록사진을 전시해 지난 30년간 축제가 걸어온 발자취와 지역 주민들의 추억을 되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송이&한약우 스퀘어' 중앙에는 봉화의 대표적인 수목인 춘양목을 모티브로 제작한 대형 조형물 '솔향나무'가 설치됐다.
최기영 봉화축제관광재단 이사장(봉화군수)은 "송이라면과 다양한 버섯 요리를 통해 봉화의 특산물을 더욱 친근하게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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