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국가산업단지 전경/창원시


창원특례시가 소형모듈원전(SMR)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 마련에 나선다. 원전기업 밀집과 주기기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산업 기반시설과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글로벌 SMR 공급망 진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18일 시에 따르면 연말까지 조례에 근거한 '창원시 원자력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해 지역 원전산업의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한다.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해 원전 관련 기업 150여 곳이 모여 있는 산업 기반을 활용해 중소·중견기업의 제조 경쟁력을 유지하고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SMR 제조부터 시험·검사까지 연계하는 기반시설 구축도 추진한다. 경남 원자력산업 종합지원센터와 SMR 로봇활용 제작지원센터, SMR 제조부품 시험검사지원센터를 통해 기업 지원과 공정기술 개발, 부품 검증 역량을 강화한다. 국립창원대의 SMR 국가연구소 사업을 지원해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개발 역량도 높일 계획이다.

기업 간 협력망도 확대한다. 2024년 결성된 창원 원자력 기업협의회와 창원산업진흥원 등을 중심으로 기술 교류를 이어가고, 지역 기업의 SMR 공급망 진입에 필요한 지원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시는 2027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SMR 특구 공모에 대비해 경남도와 창원국가산단 내 특구 지정 타당성 검토와 사업 기획 용역을 추진한다. 대형원전 중심의 산업 구조를 SMR 분야로 확장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강기윤 창원특례시장은 "기업별 수요에 맞춘 지원을 통해 창원을 글로벌 SMR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