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9년 만에 북악산 남서쪽 마지막 통제 구간이 열렸다. 2020년 이후 6년 만에 북악산 전 구간이 하나로 연결된 것이다.
지난 17일 오전 9시부터 '서울 북악산 일원' 남서자락 탐방로 1.32㎞가 추가로 개방됐다. 개방된 길은 '돌고래쉼터'에서 약수터 '만세동방'과 '1·21사태 소나무'를 잇는 구간이다. 해당 구간에 조망 쉼터 4곳을 신규로 조성했다. 새로 개방되는 구간은 기존 탐방로와 마찬가지로 24시간 출입할 수 있다. 대통령경호처는 탐방안내소 안전 순찰과 CCTV 운영 등을 통해 안전관리와 경호·경비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백악산 한양도성 창의문에서 열린 '명승 백악산(북악산) 3단계 전면 개방행사'에서 "국가유산청은 앞으로도 자연경관과 생태환경, 역사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면서 안전하고 편안한 탐방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이 길을 오랫동안 아름답게 지키는 건 이제 우리 모두의 몫"이라고 밝혔다.
김신조 사건 이후 59년 만에 열린 북악산 통제 구간
북악산 일대가 막힌 이유는 1968년 이른바 '김신조 사건' 때문이다. 북한 특수부대(124군부대) 소속 무장 공비 31명이 박정희 당시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서울로 침투했다. 이들은 북한산과 북악산 자락을 따라 청와대 바로 뒤편까지 침투했고 그중 유일하게 생포된 인물이 김신조였기 때문에 해당 사건은 1·21사태 또는 김신조 사건이라 불린다.
해당 사건 이후 정부는 청와대 방어와 국가 안보 강화를 이유로 청와대 뒷산인 북악산 전체를 국가 보안, 경호 구역으로 지정하고 일반인 출입을 전면 금지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안보 환경 변화와 시민들을 위한 공간 환원 차원에서 북악산은 단계적으로 개방됐다.
2007년 북악산 한양도성 성곽길을 중심으로 개방했고 2020년 11월 1단계로 북악산 북측 철조망 철거와 탐방로 2.2㎞를 열었다. 2022년에는 2단계로 남동측 탐방로 3.0㎞가 추가 개방됐다. 이번 남서측 구간 개방은 3단계에 해당한다. 김신조 사건 이후 59년 동안 닫혔던 북악산 미개방 공간은 지난 17일 이후 출입 통제가 완전히 해제돼 시민 품으로 전면 환원됐다.
해당 사건 이후 정부는 청와대 방어와 국가 안보 강화를 이유로 청와대 뒷산인 북악산 전체를 국가 보안, 경호 구역으로 지정하고 일반인 출입을 전면 금지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안보 환경 변화와 시민들을 위한 공간 환원 차원에서 북악산은 단계적으로 개방됐다.
2007년 북악산 한양도성 성곽길을 중심으로 개방했고 2020년 11월 1단계로 북악산 북측 철조망 철거와 탐방로 2.2㎞를 열었다. 2022년에는 2단계로 남동측 탐방로 3.0㎞가 추가 개방됐다. 이번 남서측 구간 개방은 3단계에 해당한다. 김신조 사건 이후 59년 동안 닫혔던 북악산 미개방 공간은 지난 17일 이후 출입 통제가 완전히 해제돼 시민 품으로 전면 환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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