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4년 공사 중단 이후 장기간 표류해 온 경남 하동 갈사만조선산업단지의 사업기간이 2028년까지 2년 연장됐다.
하동군은 지난 19일 열린 제149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갈사만조선산업단지의 사업기간 연장 안건이 심의·의결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의결로 하동군은 대체 사업시행자 확보와 민간투자 유치, 새로운 사업모델 발굴 등을 추진할 시간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갈사만조선산업단지는 2014년 공사 중단과 기존 사업시행자의 파산 이후 복잡한 권리관계와 대규모 초기 투자비 부담, 산업수요 변화 등으로 사업 정상화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군은 그동안 경남도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대체 사업시행자 발굴과 개발방식 다변화를 추진해 왔다.
사업기간 연장을 위해 관계 부처와 수차례 협의했으며 지난달 7일에는 자문위원회를 통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김현수 하동군수는 지난 19일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 직접 보고자로 참석해 사업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기간 연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군은 기존 조선산업 중심의 개발구상에서 변화하는 산업수요를 반영해 재생에너지와 에너지 물류 분야 등으로 사업모델을 다변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실제 입주 수요에 맞춘 단계별 개발방식과 유치업종, 토지이용계획 조정 가능성도 살펴보고 있다.
앞으로 연장된 사업기간 동안 국내외 투자기업과 협의를 이어가며 대체 사업시행자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투자 참여 기업의 자금조달 능력과 사업 수행 역량, 제안된 사업모델의 실현 가능성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하동군은 갈사만산단 정상화가 지역 일자리 창출과 산업 기반 확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남도 및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다만 이번 사업기간 연장으로 정상화를 위한 시간을 확보했지만 대체 사업시행자 선정과 투자유치,복잡한 권리관계 해소, 사업성과 자금조달 능력 검증 등 구체적인 실행방안 마련도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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