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문갑도 해상 쓰레기 수거 대상지역 어루너머해변 위성사진./인천시


인천시가 위성과 드론을 활용해 섬 해안의 해양쓰레기를 탐지하고 수거·반출하는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접근이 어려운 해안에 쌓인 쓰레기를 드론으로 운반해 수거선으로 옮기는 방식이다.

인천시는 20일 옹진군 문갑도와 소야도 해안에서 주민들이 수거한 해양쓰레기 약 4.4t을 고중량 드론으로 운반해 해양쓰레기 전용 운반선 옹진청정호에 싣고 육지로 반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스마트 해양빌리지 사업의 일환으로 위성 탐지, 드론 현장 조사, 주민 수거, 드론 운반, 수거선 반출까지 연계한 국내 첫 사례다. 인천 섬 해안은 갯바위와 절벽 등 지형적 특성으로 인력과 선박 접근이 어려워 수거에 한계가 있었다.

인천 섬 해안은 갯바위와 절벽 등 지형적 특성으로 인력과 선박의 접근이 어려워 쓰레기 수거에 한계가 있었다. 시는 2022년부터 위성·드론·소나(해저 음파탐지기)를 활용해 해양쓰레기 밀집 지역을 분석해 왔지만, 탐지·모니터링 결과를 실제 반출로 연결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실증에는 한 번에 최대 100kg을 운반할 수 있는 고중량 드론이 투입돼 기존 수거 방식의 한계를 극복했다.



인천시는 11월까지 실증을 이어가 연내 30t 수거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인천형 스마트 해양관리 표준모델을 마련해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박광근 해양항공국장은 "위성과 드론이 찾아낸 쓰레기를 바다 밖까지 실어내는 체계가 성공적으로 가동됐다. 드론 스테이션을 구축해 접근이 어려운 섬 해안까지 깨끗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