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닥 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의 수익률이 종목별로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10%에 가까운 손실을 기록한 종목이 있는 반면 시장 지수 수익률을 웃도는 4%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도 보인다.
시장 지수를 그대로 기계적으로 추종하는 패시브 ETF와 달리 액티브 ETF는 시장 지수를 참조하되 펀드 매니저의 재량으로 유망 종목을 선별하고 비중을 조절하는 ETF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14일 DS 코스닥액티브ETF 상장을 기점으로 현재까지 약 3개월여 기간 동안 코스닥 액티브 ETF 시장의 경쟁이 본격화됐다. 7월14일부터 이달 19일까지 3개월여 기간의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PLUS 코스닥150액티브가 4.2%의 수익률로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는 3.2% 상승하는 데 그쳤다. 반면 TIGER 코스닥액티브는 0.7%, KoAct 코스닥액티브는 0.6% 상승에 그쳤다. 타임폴리오 코스닥액티브는 -5.7%, DS 코스닥액티브는 -9.9%를 기록했다.
PLUS 코스닥150액티브는 비교 대상 가운데 유일하게 코스닥지수와 코스닥150지수를 모두 웃돌았다. 시장이 급등할 때 수익을 확대하는 것만큼이나 급락 구간에서 손실을 줄이는 능력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방어력이 결국 성과로 이어진 셈이다. 같은 기간 연환산 변동성도 68%로 비교 대상 6개 상품 가운데 가장 낮았다.
10월 들어 나타난 조정 국면에서는 이러한 특징이 더욱 뚜렷하게 드러났다. 코스닥이 고점을 기록한 이달 6일 이후 PLUS 코스닥150액티브는 12.1% 하락해 경쟁 상품 가운데 가장 작은 낙폭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다른 코스닥 액티브 ETF는 12.5~18%의 하락률을 보였다.
코스닥 급락이 정점을 찍었던 7월 말 이후 시장이 회복 국면에 진입하자 PLUS 코스닥150액티브는 저점 대비 51.4%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상승률 25.5%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단순히 하락장에서 덜 빠진 것이 아니라 회복장에서는 지수보다 강한 반등을 보여준 것이다.
자산운용 업계 관계자는 "최근과 같은 변동성 장세에서 액티브 ETF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코스닥 시장은 성장성 높은 기업이 집중된 만큼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 기회를 제공할 수 있지만, 동시에 시장 충격에 따른 변동성도 크다"고 했다. 결국 투자자 입장에서는 상승 잠재력을 확보하면서도 변동성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관리하느냐가 성과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자산운용 업계 관계자는 "올해처럼 급등락이 반복되는 장세에서는 수익률만큼 변동성 관리가 중요하다"며 "코스닥의 성장 잠재력은 유지하면서 낙폭을 줄이는 전략이 장기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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