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특례시가 관내 벤처기업의 창업과 안정적 정착을 돕기 위해 행정·재정적 종합지원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고양시는 전용 조례 제정에 이어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확대 지정과 공업지역 물량 확보를 병행해 수도권 서북부를 대표하는 혁신 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시는 우수한 교통망과 인력, 바이오·미디어 인프라를 갖추고도 과밀억제권역 등 중첩 규제로 기업 유치에 한계를 겪었다. 이에 시는 창업, 기술 인증, 투자 유치, 업무 공간 확보로 이어지는 전 주기 맞춤형 육성책을 가동한다.
시는 4월 제정한 '고양시 벤처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기반으로 종합 육성계획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관내 벤처 인증 중소기업에는 인증 수수료의 약 60%인 최대 36만원을 지원하며, 올해 총 21개 기업에 712만원을 지급했다.
창업 기업을 위한 인프라와 자금 지원도 폭넓게 제공된다. 28청춘창업소와 대학 창업보육센터 등을 통해 공간과 상담을 지원하고, 113개 산학연 기관이 참여하는 기술닥터 사업을 운영한다.
기업당 최대 3억원 한도의 운전자금 대출이자 2.5% 보전을 비롯해 전시회 참가비 200만원, 수출물류비 300만원을 지원한다. 오는 29일에는 창조혁신캠퍼스 성사에서 '고양 IR데이'를 열고 투자 유치 상담을 돕는다.
세제 감면 혜택이 주어지는 벤처촉진지구는 현재 1.25㎢ 규모에서 지식산업센터와 역세권 일대로 추가 지정을 추진한다. 해당 지구 지정 효과로 관내 벤처기업은 9월 말 기준 644개사로 161개사 증가했다.
규제 완화를 위한 공업지역 물량 확보에도 나섰다. 민경선 고양시장은 7월과 8월 도지사 간담회와 중앙정부에 물량 대체 지정 및 법 개정을 건의한 데 이어, 지난 21일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공공주택지구 조성 시 공업지역 물량을 동시 배정해 줄 것을 제안했다.
민경선 고양시장은 "기업이 고양에서 창업해 지역에 깊이 뿌리내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제도 정비와 공간, 투자 연계까지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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