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경기 기후보험'을 통해 지급한 온열질환 진단비가 지난해 기후보험 누적 지급 실적을 2배 이상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경기도청 광교청사 전경./경기도청


경기도가 올해 운영 중인 '경기 기후보험'을 통해 지급한 온열질환 진단비가 지난해 누적 실적 대비 2배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4월11일부터 10월21일까지 온열질환 진단비로 1472건에 걸쳐 2억2080만원을 지급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기후보험의 온열질환 진단비 누적 실적인 655건, 6550만원과 비교해 건수와 금액 모두 대폭 늘어났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기후보험은 사고 발생일로부터 3년 이내에 청구할 수 있어 이전 연도 실적도 계속 집계되고 있다. 도는 올해 온열질환 진단비를 기존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인상하고 대중교통 등 다양한 매체로 홍보를 강화한 점이 청구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경기 기후보험 전체 지급 규모는 10월21일 기준 총 2만5941건, 7억5220만원에 달한다. 항목별로는 기후취약계층 의료기관 통원비가 2만4200건(4억8400만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온열질환 진단비가 뒤를 이었다.

이어 감염병 진단비 85건(1700만원), 응급실 내원비 165건(1650만원), 기후재해 사망위로금 4건(1200만원), 입원비 13건(130만원), 사고위로금 2건(6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도는 가을철 감염병과 겨울철 한파 등 계절별 기후위험에 대비해 보장 안내를 지속할 방침이다. 가을철에는 쯔쯔가무시증, 라임병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진단 시 20만원을 지원한다.

겨울철에는 한랭질환 진단비 15만원과 기상특보 속 4주 이상 진단 사고에 대한 위로금 30만원을 보장한다.

경기 기후보험은 도에 주민등록을 둔 도민이라면 등록외국인을 포함해 별도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된다.

박대근 경기도 환경보건안전과장은 "폭염 피해를 입은 많은 도민이 실질적인 지원을 받았다. 가을철 감염병과 겨울철 한파 등 계절별 위험에 대해서도 홍보를 넓혀 기후위기 속 도민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