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경비함정의 고속단정이 예인줄을 전달하기 위해 어선 A호에 접근 중에 있다./사진제공=동해해양경찰서


울릉도 남쪽 해상에서 추진기 손상으로 표류하던 어선이 해양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어선에 타고 있던 승선원 9명은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3시18분 쯤 울릉도 남방 약 50㎞ 해상에서 89톤급 근해통발 어선 A호가 추진기 손상으로 자력항해가 불가능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강구항 선적 A호는 지난 22일 오후 강구항을 출항해 조업해역으로 이동하던 중 추진기가 손상되면서 해상에 표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은 동해해경은 즉시 1500톤급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하고 승선원들에게 구명조끼 착용을 안내하는 등 안전 확보에 나섰다. 승선원 9명 전원의 건강 상태에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A호는 자체적으로 예인선을 확보하지 못해 해경 경비함정의 지원을 받게 됐다.



동해해경은 24일 오전 9시부터 1500톤급 경비함정을 이용해 A호를 직접 예인했다. 이후 후포 인근 해상에서 경비 중이던 300톤급 경비함정에 해당 어선을 인계했다.

300톤급 경비함정은 A호를 죽변항 동쪽 약 18㎞ 해상까지 예인한 뒤 어선 측이 자체 섭외한 민간 예인선 B호에 인계할 예정이라고 동해해경이 밝혔다. 민간 예인선 B호는 A호를 후포항까지 예인할 계획이다.

한동수 동해해양경찰서장은 "출항 전 주요 장비의 작동 상태를 꼼꼼히 점검하고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