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이 김제에 3992억원을 추가 투자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첨단 전자소재 생산공장을 짓는다.
김제시와 전북특별자치도는 27일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두산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정성주 김제시장, 김인욱 두산 전자BG장 등이 참석했다.
두산은 이번 협약에 따라 김제 지평선일반산업단지 기존 공장 부지에 2028년까지 건축 연면적 약 1만평 규모의 생산공장을 추가로 건립한다. 200여 명을 신규 채용하고 신규 생산라인은 2028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초고속 광통신용 소재 수요가 늘어나는 데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두산은 광모듈에 적용되는 하이엔드 동박적층판(CCL)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 공급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CCL은 인쇄회로기판(PCB)의 핵심 소재로 반도체와 통신장비, 광모듈 등 첨단 전자제품에 폭넓게 사용된다.
두산은 2022년 7월 김제시가 처음 유치한 대기업으로 당시 693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2024년 9월에는 AI와 5G, 스마트폰 등에 사용되는 연성동박적층판(FCCL) 생산공장을 지평선산업단지에 준공한 바 있다.
이번에 첫 투자보다 5.8배 많은 3992억 원의 추가 투자를 결정하면서 두 차례 투자협약 규모는 총 4685억 원으로 늘었다. 김제공장은 기존 FCCL 생산에 더해 광모듈용 하이엔드 CCL까지 생산 범위를 넓히게 된다.
김제시는 이번 재투자가 민선 8기 대기업 유치 성과가 민선 9기 대규모 재투자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기업과 지역 간 신뢰를 보여주는 성과로 보고 있다.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김제에서 만든 소재가 전 세계 AI 데이터센터에 공급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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