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기 울음이 26개월째 늘어나며 역대 최장 증가 기록을 세웠다.
28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태어난 아기는 2만3703명이다. 지난해 같은 달(2만983명)보다 2720명(13.0%) 늘었다.
8월 기준으로는 2019년(2만4371명)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다. 증가율은 2007년(17.6%) 이후 19년 만에 최고치다. 전국 모든 시도에서 출생아가 늘었다.
출생아 수는 2024년 7월부터 26개월 연속 증가세다. 종전까지 가장 긴 기록은 2008년 2월까지 이어진 25개월이었다. 올해 1~8월 누적 출생아는 19만3783명으로 전년동기보다 14.5% 늘었다.
합계출산율(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87명으로 1년 전보다 0.09명 올랐다. 올해 연간 합계출산율이 7년 만에 0.9명대를 회복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출생아 증가세는 30대가 이끌었다. 30~34세 출산율은 여성 1000명당 79.5명으로 8.9명 늘었다. 35~39세는 59.8명으로 8.2명 증가했다. 첫째아 비중은 63.8%로 1.6%포인트 높아졌다.
출산의 선행지표인 결혼은 주춤했다. 8월 혼인 건수는 1만9218건으로 1년 전보다 224건(1.2%) 줄었다. 5월 이후 석 달 만의 감소다. 지난해 8월 혼인이 10.9% 늘었던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8월 누적 혼인은 16만5874건으로 5.2% 늘었다.
사망자 수는 3만308명으로 1407명(4.9%) 늘었다.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많아 전체 인구는 6605명 자연감소했다. 자연감소는 82개월째 이어졌다. 다만 감소 폭은 1년 전(7918명)보다 1313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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