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여성 경찰관을 차에 태운 뒤 귀가 의사에도 인천에서 강원 속초까지 이동한 의혹을 받는 경찰관이 대기발령 조치됐다./클립아트코리아


야간 근무를 마친 여성 시보 경찰관을 차량에 태워 강원도 속초까지 데려간 혐의의 선임 경찰관이 대기발령 조치됐다.

지난 28일 뉴스1에 따르면 인천 삼산경찰서는 감금과 스토킹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모 지구대 30대 A 경장을 직무 고발했다. A 경장은 지난달 말쯤 시보 신분의 30대 여성 순경 B씨를 자신의 차량에 태운 뒤 인천에서 강원 속초까지 끌고 간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전날 자신의 담당 팀장에게 "지난달 말 밤샘 근무를 마친 뒤 아침에 A 경장의 차량에 탔는데, 잠든 사이 가평휴게소에 도착해 있었다"며 "A 경장이 강원 속초까지 데려간 뒤 술까지 마시려 했다"고 보고했다.

A 경장은 비슷한 시기 B 순경에게 "수고했다"는 등의 문자 메시지를 여러 번 지속 전송한 것으로 파악됐다.

삼산경찰서는 A 경장을 B 순경과 다른 지구대로 발령하는 분리 조치를 내린 뒤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직무고발에 따른 수사는 공정성을 위해 삼산서가 아닌 다른 경찰서나 인천경찰청이 맡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