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22일 경북 예천기지에서 열린 KF-21 보라매 양산 001호기 도입행사를 마친 뒤 공군과 방위사업청,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공군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643억원, 영업이익 79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1.6%, 영업이익은 31.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7.5%다.

국내 사업 매출은 493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3% 늘었다. 지난 9월 공군 납품을 시작한 한국형 전투기 KF-21과 FA-50GF 상환기 등 고정익 완제기 납품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회전익에서는 상륙공격헬기(MAH)와 소해헬기(MCH) 체계개발 사업 실적이 반영됐다.

완제기 수출 매출은 29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사업 진척률에 따라 매출을 인식하는 말레이시아 FA-50M, 폴란드 FA-50PL, 필리핀 FA-50PH, 인도네시아 KT-1B 등의 사업이 반영됐다.

민항기 구조물 사업 매출은 262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 늘었다. 회사가 제시한 전체 매출 중 완제기 수출과 민항기 구조물 수출 비중은 각각 28%, 25%로, 합산 수출 비중은 53%다.

KAI는 4분기 KF-21 양산 납품과 말레이시아 FA-50M 납품 등을 추진한다. 엔진 공급 지연으로 납품에 차질을 빚은 소형무장헬기 미르온(LAH)은 4분기 납품을 재개할 예정이다.

회사는 주요 양산·수출 사업을 바탕으로 올해 연간 매출이 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26조2855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