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가 공공 전자게시대를 활용한 '하루 천 원, 착한 광고' 사업으로 지역 소상공인의 홍보 지원을 하고 있다./전남광주 서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가 공공 전자게시대를 활용한 '하루 천 원, 착한 광고' 사업으로 지역 소상공인의 홍보 지원에 나서며 호응을 얻고 있다.

서구는 사업 시행 6개월 만에 광고 의뢰가 260여 건에 이르는 등 저렴한 비용과 편리한 이용 방식이 소상공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천원의 동행' 사업의 하나로 추진된 천원 광고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의 광고비 부담을 줄이고 홍보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루 1000원, 10일 1만원, 한 달 3만원이면 광고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월 10만원대 광고료와 비교하면 70% 이상 저렴해 영세 사업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어주고 있다.

서구는 지난 4월 광천동 선한병원 건너편에서 사업을 시작한 데 이어 5월에는 농성역 1번 출구 인근으로 운영 장소를 확대했다. 광고는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15초 분량으로 하루 80회 이상 송출돼 지역 주민들에게 업체와 상품을 알릴 수 있는 효과적인 홍보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광고 제작 과정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도입해 이용 편의성을 높인 점도 눈길을 끈다. 업체별 사진과 로고, 홍보 문구 등을 반영한 맞춤형 광고 시안을 서구가 직접 제작·편집해 디자인 인력이나 별도 제작비가 없는 소상공인도 손쉽게 디지털 광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신청 방식도 간소화했다. 행정기관 방문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방문 신청 외에 전자우편과 팩스를 통한 비대면 접수도 가능하다. 광고 제작부터 신청, 송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 디지털 홍보에 익숙하지 않은 상인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서구는 이번 사업이 소상공인의 광고비 절감은 물론 공공 전자게시대의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 상권과 주민을 연결하는 생활밀착형 홍보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하루 천원이라는 작은 비용이 소상공인에게는 가게를 알리고 새로운 고객을 만나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