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아그리안테 브리안자 캠퍼스에서 이상일 시장(왼쪽 둘째)과 레나토 마르티레 부사장(오른쪽 둘째)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용인특례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유럽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글로벌 전력반도체 선도 기업을 찾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용인시는 이 시장과 대표단이 지난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외곽 아그라테 브리안자에 위치한 '에스티(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를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이 기업은 9개국에 14개 제조시설을 두고 연구인력 9600여명을 포함해 4만9000여명이 근무하는 종합반도체 기업이다.

이 시장은 레나토 마르티레 그룹 부사장 등 경영진과 만나 기업 비전을 청취하고 용인의 초대형 반도체 클러스터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이 시장은 "전기차 확대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전력반도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투자가 완성되면 단일도시 기준 세계 최대 생태계를 갖추게 되는 용인에서 더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 일행은 캠퍼스 내 생산 시설과 주요 공정을 둘러본 뒤 귀국길에 올랐다.

이번 순방에서 대표단은 네덜란드의 핵심 반도체 거점을 잇달아 방문했다.

노광장비 독점 기업인 네덜란드 에이에스엠엘(ASML) 본사와 광반도체 연구기관 포톤델타를 찾아 기술 동향을 살피고 벨트호벤 시장과 교류했다.

이어 암스테르담의 교통 지하화 사업인 '자위다스독' 현장 시찰과 이탈리아 피렌체 부시장 면담 등 글로벌 행정 외교 일정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