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여수공장 전경./GS칼텍스


GS칼텍스가 올해 3분기 매출 17조7641억원, 영업이익 1조1447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 208%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5% 줄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정유부문의 매출액은 14조4404억원, 영업이익은 6968억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정제 설비 가동 차질과 물류 제약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정제마진 강세가 이어졌지만 운송비와 보험료 등 원유 도입 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8% 감소했다. 고가에 도입한 원유가 정제·판매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재고 관련 손실도 영향을 미쳤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글로벌 해상 운임은 1년 전 배럴당 3달러에서 최근 20달러 이상으로 약 7배 상승했다.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높은 국내 정유사들은 원유 조달 비용이 늘면서 정제마진 개선 효과가 상쇄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선박 수급 불균형과 운항 비효율 등으로 높은 운임 수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했다.

석유화학부문은 매출액 2조4200억원, 영업손실 10억원을 냈다. 정기보수 등에 따른 생산 설비 가동률 조정으로 방향족 제품 스프레드가 개선되면서 전분기 63억원이었던 영업손실이 축소됐다.

윤활유부문은 매출액 9037억원, 영업이익 4489억원을 거뒀다. 전분기 대비 각각 32%, 25% 증가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공급 차질로 윤활기유 스프레드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