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가 주민들의 걸음에 나눔을 더해 우리 곁의 청년들에게 희망을 전한다. 지난해 오잇길 행사./전남광주 서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가 주민들의 걷기를 나눔으로 연결해 지역 청년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특별한 행사를 마련한다.

서구는 오는 14일 오후 1시 30분 극락교 하부(서창둑길 377) 일원에서 주민과 사회복지시설·단체, 금융기관 관계자 등 800여 명이 참여하는 '제7회 함께 서구, 오잇길 걷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함께 걸으면 보입니다, 우리 곁의 청년들'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가족을 돌보느라 자신의 삶과 꿈을 미뤄야 하는 가족돌봄청년과 제도적 지원에서 소외된 위기청년을 이해하고 응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오잇길'은 5000원의 나눔으로 이웃의 희망을 잇는 5.2㎞의 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참가자들은 영산강변 왕복 5.2㎞를 함께 걷고, 참가비 5000원 전액은 가족돌봄청년과 위기청년 지원에 사용된다.

행사는 청년들의 현실을 공감할 수 있도록 이야기와 체험을 결합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걷는 동안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음원을 듣고, 코스 곳곳에 전시된 응원 문구와 그림, 반환점의 공감 전시를 통해 청년들의 어려움을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

가족 단위 참가자를 위한 스포츠테이핑, 손마사지, 네일아트 체험과 치어리딩·대중가요 공연도 마련된다. 가족돌봄 및 청년 사회서비스,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정보를 제공하는 홍보부스와 아동보호 캠페인도 운영한다.

광주은행 노동조합과 태림건설, 전승범 치과, 한국철도공사 광주본부, LH 광주전남지역본부 등 지역 기관과 기업도 후원에 동참한다.

참가 신청은 13일까지 네이버폼을 통해 가능하며 당일 현장 접수도 받는다. 참가자에게는 간식 가방을 제공하고 완주자에게는 메달을 증정한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주민들이 함께 걷는 시간이 우리 곁의 청년들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의 따뜻한 나눔을 모아 청년들이 혼자 무거운 짐을 지지 않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