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세계 부호 순위가 9위에서 13위로 떨어졌다. 사진은 지난달 1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참석한 황 CEO의 모습./로이터=뉴스1


미국 증시에서 AI 관련주가 급락하면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세계 부호 순위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황 CEO의 순자산은 이날 하루 동안 151억달러(약 20조5000억원) 감소해 1509억달러(약 204조4544억원)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순위에서 9위였던 황 CEO는 13위로 떨어졌다. 황 CEO 외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CEO는 797억달러(약 107조9855억원), 래리 엘리슨 오라클 공동창업자는 101억달러(약 13조6844억원)를 잃었다.

미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하면서 그동안 민주당이 주장한 AI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이로 인해 기술주 매도세가 이어졌고 엔비디아 주가는 9.3% 급락해 2025년 1월 이후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스페이스X는 9%, 오라클은 6.9% 하락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포함된 세계 500대 부호 자산은 이날 하루에만 총 1850억달러(약 251조원) 감소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2012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14번째로 큰 하루 자산 감소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