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에 입주한(입주예정 포함) 아파트 중 프리미엄이 가장 많이 붙은 아파트는 강남보금자리지구 ‘래미안강남힐즈’인 것으로 나타났다.

닥터아파트가 2014년 상반기 전국 입주아파트 150개 단지(전매제한 단지 제외), 9만3057가구를 대상으로 입주 프리미엄을 조사한 결과 46.2%에 불과한 4만3035가구만 프리미엄이 붙었다. 이중 1000만원 이상 프리미엄이 붙은 곳은 2만8470가구에 그쳤다.

입주 프리미엄이 가장 많이 붙은 아파트는 6월 입주예정인 서울 강남구 자곡동 강남보금자리지구 래미안강남힐즈.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석권했다. 공급면적 130㎡와 131㎡가 평균 8100만원이 붙어 공동 1위를 차지했고 132㎡가 7700만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래미안강남힐즈는 강남보금자의 유일한 민간분양 단지로 20개동 1020가구의 대단지다. 대모산, 서곡근린공원 등 자연환경이 뛰어나다.


 
(자료제공=닥터아파트)
4위는 3월 입주예정인 세종시 도담동 1-4생활권 ‘웅진스타클래스 1차’(M4블록) 115㎡로 입주 프리미엄이 6990만원 붙었다. 1-4생활권은 중앙행정타운과 가깝고 호수공원, 국립수목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

5위는 대전광역시 봉명동 도안신도시 7블록 ‘금성백조 예미지’ 118㎡로 프리미엄이 6400만원이 형성됐다.

6위에서 10위까지도 래미안강남힐즈와 웅진스타클래스 2차가 휩쓸었다. 래미안강남힐즈 118㎡와 119㎡ 6300만원으로 6·7위를 차지했다. 8~10위는 웅진스타클래스1차 114~116㎡로 6000만~6100만원의 입주 프리미엄을 기록했다.

한편 지역별 입주프리미엄을 살펴보면,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은 마이너스 프리미엄 356만원이 붙었다. 반면 광역시는 1046만원, 지방은 1124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수도권 약세, 지방 강세가 두드러진 것이다.

전용면적별로는 소형 일수록 프리미엄이 많이 붙었다. 60㎡이하 소형이 평균 1190만원의 입주 프리미엄이 붙었다. 반면 60㎡초과~85㎡이하는 653만원, 85㎡초과는 231만원에 불과했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상반기 입주 프리미엄이 낮게 형성된 것은 전년 동기대비 입주물량이 4만가구 이상 늘어난 데다 수도권에서 판교·위례신도시처럼 특급 인기지역에 입주물량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올 상반기에는 작년에 이어 상주인구가 증가세인 세종시·대전 도안신도시 등 충청권 강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