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D-데이가 밝았다. 대기업 오너들의 자존심 대결로 번졌던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사업자 심사 결과가 오늘(10일) 발표된다.
10일 관세청에 따르면,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오늘 오후 5시쯤 영종도 인천공항세관에서 서울지역 3곳과 제주지역 1곳의 신규 면세점에 대한 특허 심사 결과를 발표한다. 관세청이 밝힌 평가 기준에서는 재무 건전성 등 경영 능력과 관리 역량 비중이 가장 크다.
앞서 관세청은 지난 8일부터 사흘 동안 시내 면세점 신규 사업자 선정 특허 심사를 비공개로 진행했다. 9일에는 중원산업, 신홍선건설, 그랜드동대문DF 등 14개 중소·중견기업후보들과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신세계DF, 현대DF, HDC신라면세점, 이랜드 등 7개 대기업에 대한 프레젠테이션(PT) 심사를 벌였다.
PT는 각 법인의 대표들이 출동해 5분 동안 핵심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어 학계, 시민단체, 관세청 공무원 등 15명의 전문가 심사위원들과의 질의응답이 20여분간 이어졌다.
특허심사위원회는 서울지역 3곳에 대한 심사를 마쳤고, 오늘 오전 제주지역 1곳에 대한 심사를 한 뒤 점수를 집계해 최종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내 3곳 일반경쟁입찰에 배정된 ‘황금티켓’ 2장의 주인은 대기업에, 1곳은 중소기업에 돌아간다. 서울에서 면세점이 추가로 문을 여는 것은 지난 2000년 이후 15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