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률 전남 목포시장(사진)이 시정을 깎아 내리려는 일부 정치권의 발언에 대해 발끈하고 나섰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 중 국비 예산 '신규사업이 없다'는 말이 일부 정치인들 사이에서 떠돌고 있는 것과 관련해 박 시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적극 대처에 나선 것.

5일 직원 정례조회에서 박 시장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국비 예산 신규사업이 9건, 103억원이 반영됐다"면서 "부채 등 재정 여건으로 인해 시비를 투입할 수 없어 대형 프로젝트가 없을 뿐이다. 지방채를 발행해서도 안되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정부안에 반영된 신규사업은 서해권 해상종합비상훈련장 조성(5억원), 화물자동차공영차고지(80억원), 남해악취제거사업(5억원), 목포권 광역위생매립장 순환이용정비사업(5억원), 율도 및 달리도 도로개발사업(2억원), 유아숲체험원 조성(1억원) 등이다.

특히 박 시장은 해상케이블카를 언급하며 재정 여건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박 시장은 "목포가 스쳐지나가는 도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관광 랜드마크가 필요하다. 확실한 관광 아이콘을 만들면 중국 관광객들도 찾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타당성 용역에 따르면 해상케이블카의 경제성은 1.48로 수익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비를 투입해 공영개발로 추진하고 싶으나 500억원 가까이가 필요해 우리시 여건으로는 할 수가 없다. 그래서 민자로 추진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