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임한별 기자
롯데그룹 경영권을 놓고 벌이는 장·차남의 ‘왕자의 난’이 격화되는 가운데, 롯데그룹이 21일 잇따라 사장단 회의를 개최했다.
롯데그룹은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본사에서 호텔롯데 월드사업부 대표 등 주요 계열사 사장이 모인 가운데 경영지표 점검을 겸한 회의를 가졌다.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롯데카드 사옥에서는 하반기 실적 점검 회의가 개최됐다.

이날 회의는 롯데정책본부 황각규 사장 주재로 진행됐으며 롯데카드 채정병 사장과 롯데손해보험 김현수 사장 등 소공동 인근에 위치한 계열사 사장 1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계열사별 경영실적 점검, 하반기 실적 향상 방안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만큼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 측에 대응하는 방안이 논의됐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최근 신 전 부회장 측의 대외 행보가 빨라지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잇달아 회의를 소집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