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현대차, SK, LG 등 16개 기업은 27일 문화강국 허브 구축을 위한 재단법인 '미르' 출범식을 열었다. 미르는 '용'(龍)의 순 우리말로, '문화로 하나된 대한민국의 큰 용솟음'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참여기업은 위의 4개 기업 외에 포스코, 롯데, GS, 한화, KT, LS, 한진, CJ, 금호아시아나, 두산, 대림, 아모레퍼시픽 등으로 이사장은 김형수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장이 맡았다.
미르 설립에 참여한 이들 기업은 총 486억원의 출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앞으로 미르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알릴 수 있는 기반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중심의 한류를 넘어 음식·의류·화장품·라이프스타일 등 신(新) 한류 확산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미르는 또 ▲공동 페스티벌 개최 ▲문화 거리와 랜드마크 조성 ▲청소년 문화 교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이번 재단 설립은 지난 7월 말 재계가 모여 논의한 끝에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수 미르 이사장은 "개별적으로 문화재단 등을 운영하던 기업들이 재단을 통해 다양한 협력 사업과 행사를 추진함으로써 문화융성의 혜택을 전 국민들에게 돌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