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명차의 본고장인 독일에서 지난달 수입차 판매량 1위에 올랐다.
독일자동차공업협회는 지난 10월 독일 수입차 시장에서 현대차는 9084대, 기아차는 5047대를 판매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0.41%, 4.19%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와 기아차를 합하면 총 판매 대수는 1만4131대로 ▲2위 스코다(1만3808대), ▲3위 르노(9665대)보다 많다. 단일 브랜드 판매량으로는 현대차가 스코다, 르노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지난달 쌍용차는 전달보다 101.60% 늘어난 252대를 팔았다.


지난달 독일의 수입차 총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5.19% 감소한 9만4452대로 집계됐다. 이중 판매량이 늘어난 브랜드는 현대·기아차를 포함해 재규어, 지프, 랜드로버, 마세라티, 마쓰다, 미쓰비시, 쌍용차, 스바루 등 10개뿐이다.

한편 독일 내수시장은 18만2829대를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4.74% 증가했다. 독일차 중 유일하게 폭스바겐만 감소세를 기록했다. 폭스바겐의 독일판매량은 6만1535대로 지난해보다 0.71% 줄어들었다. 아우디 또한 2만3981대를 판매, 0.90% 성장하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