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감독원



출입은행의 자산건전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BIS기준 총자본비이 9.44%로 국내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10% 밑으로 추락했다.
25일 금융감독원 발표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대우조선해양·성동조선 등 구조조정을 맡은 기업의 부실채권이 늘면서 BIS기준 총자본비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말 수은의 BIS기준 총자본비율은 10.5%로 6월말 10.13%로 내려간 뒤 3개월 만에 9.44%로 떨어졌다.

수은은 기본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도 11.53%, 11.00%로 6월 말보다 각각 0.13%포인트, 0.12%포인트 하락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국내은행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자본금 대비 위험자산비율을 뜻한다. 10% 이상은 자산건전성 1등급을, 8% 이하는 적기시정조치를 받는다.

금감원 은행감독국 류찬우 국장은 "앞으로 대외여건이 나빠지고 수익성 악화로 이어져 은행의 자본비율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며 "더욱이 내년부터 바젤Ⅲ 추가 자본규제가 시행되는 만큼 적정수준의 자본확충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9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BIS 총자본비율은 13.96%로 전분기 대비 0.13%포인트 떨어졌다. BIS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씨티은행으로 16.76%를 기록했고 KB국민은행(16.14%), 신한은행(14.96%), 산업은행(14.72%), KEB하나은행(14.60%), SC은행(14.48%), NH농협은행(14.10%) 순으로 집계됐다.


지방은행 중에선 대구은행(13.94%)이 가장 높았고 부산은행(13.79%), 광주은행(13.66%), 경남은행(13.27%), 제주은행(13.02%)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