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구 우리은행장/사진=우리은행
이광구 은행장이 2016년 경영목표를 ‘강한 우리은행 달성’으로 정했다. 내년에는 민영화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도 강하게 내비쳤다.

이 행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창의적인 영업전략과 추진력으로 모든 경쟁분야에서 시장 우위를 확보하겠다"며 "고객 자산관리부문에서 상품경쟁력을 강화해 고객수익률 1등 은행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 "민영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은행의 기업가치 제고를 통한 주가 상승이 첫 시발점"이라며 "성장성, 건전성, 수익성 모든 면에서 우리은행의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전직원이 합심 노력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도 경영방향은 ▲상품경쟁력 강화 ▲건전성지표 개선 ▲핀테크사업 확대 ▲해외진출 ▲성과중심 경영 등으로 다섯가지 전략을 내놨다.

다음은 이광구 은행장의 신년사 전문.

사랑하는 우리가족 여러분!

올해는 육십간지로 볼 때 丙申年에 해당하는데,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60년 전인 1956년 丙申年에 대한민국 근대화의 시발점이었던 증권 거래소가 열렸습니다.

전쟁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인 이 때 우리의 전신인 상업은행과 흥업은행이 대한민국 최초의 상장 기업으로 나란히 이름을 올렸으며, 이로부터 십여 년 후 상업은행은 국내 최초 민영화 은행이라는 타이틀도 얻은 바 있습니다.

이렇듯, 창립 이후 대한민국 금융의 근현대사를 대변해 왔던 우리은행은 2016년 다시 한 번 민영화라는 역사적 과제를 앞두고 있습니다.

최근에 이르러 우리은행의 기업가치와 장기적 비전에 관심을 두고 있는 해외 투자자가 조금씩 증가하고 있어 이번의 민영화 시도는 그 어느 때보다 가능성이 높다고 하겠습니다.

민영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은행의 기업가치 제고를 통한 주가 상승이 첫 시발점입니다. 따라서 2016년에는 성장성, 건전성, 수익성 모든 면에서 우리은행의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전직원이 합심 노력해 명실상부 강한 은행을 기필코 만들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우리가족 여러분!

작년 한 해 전직원이 함께 일궈낸 훌륭한 성과에 우리 스스로 자부심을 가지고 2016년을 자신있는 발걸음으로 시작합시다. 올해에는 반드시 성공적 민영화를 완수하고, 이를 통해 종합금융그룹으로 재도약하는 역사의 전환점을 이루어야 하겠습니다.

저는 올 한 해, 우리가족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사람의 마음이 모아지면 태산도 옮길 수 있다’는 ‘인심제 태산이(人心齊 泰山移)’라는 말로 1만 5천여 우리가족의 의지를 다지고자 합니다.

2016년 우리는 많은 장애물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마음을 하나로 모은다면 2016년에는 우리은행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수 있을 것입니다. 내 몫 완수의 책임감으로, 끈끈한 팀워크로, 전 직원이 단결하여 강한 은행을 만들어 나갑시다.

이 힘찬 행군에 1만 5000여명의 우리 임직원 모두가 함께 해줄 것이라 굳게 믿습니다. 2200만 고객님, 그리고 1만5000여명의 우리가족 여러분, 새해에도 더욱 건승하시고 행복하시길 다시 한 번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